안녕하세요, 배곧샤인치과 치과의원 공성배 원장입니다. 오늘은 다수의 치아를 단계적으로 발치하고 임플란트로 재건한 케이스를 소개드리겠습니다. 치료 과정이 길고 계획 변경도 있었던 복잡한 증례라, 기록을 남겨두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리했습니다.
초진 상태 및 환자 호소
이번 환자분은 42세 남성으로, 처음 오셨을 때 주된 불편함이 세 가지였습니다. 앞니 보철이 깨져서 임시로 붙여 둔 상태였고, 오른쪽 위 어금니 쪽에 뿌리만 남은 치아가 있어 발치를 원하셨으며, 통증이 심해 치료 자체를 수면 상태에서 받고 싶다는 요청도 함께 주셨습니다. 초진 파노라마 촬영을 통해 전체 구강 상태를 먼저 파악했습니다.
먼저 처음 내원하셨을 때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파노라마로 본 발치 대상
위 사진을 보시면, #12(앞니)는 보철 내부 치아가 많이 손상되어 발치가 불가피한 상태였고, #15는 뿌리만 남아 있었습니다. #18, #28(사랑니 계열)과 함께 #46도 발치 대상이었는데, 특히 #46은 뿌리 끝 염증이 꽤 심한 편이었습니다. 이 사진 한 장에 앞으로 해야 할 치료의 전체 윤곽이 담겨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치료 계획을 조금 더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동일 내원 시 파노라마를 추가로 비교·확인했습니다.
추가 발견된 치료 범위 확대
이 사진에서 특히 주목했던 부분은 #25, #26 주변입니다. 처음에는 이 부위를 비교적 나중 순서로 계획했는데, 치료 도중 환자분이 해당 부위에서 불편함을 호소하셔서 정밀 진단을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4, #25, #26 브릿지를 제거한 뒤 #25, #26을 발치하게 됐고, 상악동 거상과 뼈이식이 필요한 상황임을 확인했습니다. 예상보다 치료 범위가 넓어진 시점이었습니다.
이후 전체 치료 방향을 재정립하면서 또 한 번 파노라마로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재정립된 발치 및 식립 순서
보시는 것처럼 발치 예정 부위가 상악과 하악에 걸쳐 여러 곳이었기 때문에, 식사 기능 회복을 최우선으로 순서를 정했습니다. 수면 마취 하에 #18, #15, #12, #28, #46을 한 번에 발치하고, #12는 발치 직후 즉시 식립이 가능한 상태여서 바로 임플란트를 심었습니다. 반면 #46은 근단 염증이 심해 6개월 경과 관찰 후 식립하기로 했고, #25, #26 역시 상악동 거상과 뼈이식 후 6개월 대기가 필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치료가 상당 부분 진행된 시점의 경과 파노라마입니다.
치료 경과와 보철 진행
이 사진에서는 #12 임플란트가 안정적으로 식립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고, #25, #26 부위에 뼈이식 후 임플란트가 식립된 상태도 보이실 겁니다. 공간이 다소 좁아 #25, #26 보철을 일반보다 크게 제작했으며, 대기 기간 동안 심미적·기능적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플리퍼(Flipper) 임시 보철을 활용했습니다. #46도 가이드를 이용한 정밀 식립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치료 후기 및 당부
이번 케이스는 초진 계획대로만 진행되지 않고, 치료 중간에 추가 발치와 상악동 거상이 필요해지면서 전체 치료 기간이 상당히 길어진 사례였습니다. 환자분께서 수면 치료로 큰 통증 없이 주요 처치들을 잘 견뎌 주셨고, 긴 치료 기간 동안 꾸준히 내원해 주셔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임플란트는 식립 자체보다 뼈 상태와 치유 기간 관리가 예후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치 후 오래 방치된 부위나 염증이 있는 부위는 반드시 충분한 회복 기간을 두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슷한 고민을 갖고 계신 분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 후 단계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먼저이니, 편하게 내원하셔서 상담받아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 배곧샤인치과 치과의원 공성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