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블로그 포스팅은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인
저 남호진이 직접 작성하는 글입니다.
인용 시에는 출처를 명시해주시고,
무단 도용 발견 시에는
제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치과의사 남호진입니다.
여러 치아 동시 흔들림 사례
여러 치아가 한꺼번에
흔들리면 어떻게 하나요?
이가 한두 개가 아니라
여러 개가 동시에 흔들려서
오시는 분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상태로 오셔서
여러 치아를 발치하고
상악동 거상술과
단계적인 임플란트 치료를 통해
구치부의 씹는 기능을 회복한
한 환자분의 사례를 소개해 드립니다.
초진 검사 및 진단
초진
이 환자분은 오른쪽 위 작은 어금니인
#15 ·14가 심하게 흔들리고
불편하다고 오셨습니다.
아래쪽 어금니도 흔들린다고 하셔서
전체적으로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해 보니
#15 ·#14·#27·#28·#37·#36·#34·#48 까지
발치가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특히 #15 ·#14와 #34는
흔들림이 확인 됐고,
장기간 유지하기에는
예후가 좋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양쪽 위 어금니 쪽은
임플란트를 지지할 뼈의 높이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해당 부위에
임플란트를 심기 위해서는
상악동 거상술도 함께
고려해야 했습니다.
치료 단계 분할 결정
뺄 치아가 많으면
한 번에 다 하나요?
빼야 할 치아가 많고
여러 부위의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환자의 상태와 수술 범위를 고려해
치료 단계를 나누기도 합니다.
이 환자분은 치과 치료에 대한
공포가 크지는 않았지만,
발치해야 할 치아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보다 편안하게
수술받으실 수 있도록
진정 요법을 적용하면서,
발치와 상악동 거상술,
임플란트 식립을
여러 단계로 나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차 수술: 발치·식립·거상술
1차 수술 — 발치 · 임플란트 식립 · 상악동 거상술
먼저 예후가 좋지 않은 치아들을
계획에 따라 발치했습니다.
발치와 함께 당시 뼈 상태상
바로 식립할 수 있었던 부위에는
임플란트도 함께 식립했습니다.
양쪽 위 어금니 쪽은
측방 접근법을 이용해
상악동 거상술을 진행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발치가 필요했던 치아들이 정리되고,
일부 식립 가능한 부위에
임플란트가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악동 거상술을 진행한 부위는
이식된 뼈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바로
모든 임플란트를 심지 않고
치유 기간을 둔 뒤
다음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치유 후 추가 식립
추가 식립
상악동 거상술 부위가
충분히 치유될 수 있도록 기다린 뒤
다음 단계의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상악동 거상술을 진행한 부위의
치유 상태를 확인한 뒤
임플란트 식립을 이어갔습니다.
위쪽 양측 구치부와
아래쪽 좌측 구치부에
임플란트를 추가로 식립했고,
사진에서는
상악 구치부 여러 자리와
하악 좌측 구치부에
임플란트 픽스처가
배치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차 수술: 지대주 연결
2차 수술 — 치유 지대주 연결
임플란트를 식립한 뒤에는
뼈와 충분히 결합할 수 있도록
일정한 치유 기간을 거쳐야 합니다.
이후 식립된 임플란트의
안정성을 확인하고,
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한
치유 지대주를 연결하는
2차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치유 지대주는
잇몸 밖으로 노출되어
보철물이 들어갈 잇몸의 형태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까지 진행되면
실제 치아 형태의 보철물을 제작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종 보철 및 결과
최종 보철
마지막으로 임플란트 위에
최종 보철물을 연결했습니다.
위쪽 양측 구치부에는
개개의 임플란트를 연결한 형태의
보철물이 자리 잡았고,
아래쪽 좌측 구치부에도
임플란트 보철이 완성됐습니다.
초진 당시에는
양쪽 어금니 부위의 치아가 부족하고
남아 있던 일부 치아도
흔들림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단계적인 발치와 상악동 거상술,
임플란트 식립과 보철 치료를 거치면서
구치부에서 음식을 씹을 수 있는
지지 기반을 다시 마련했습니다.
다만 위아래 앞니 쪽은
초진 당시부터 예후가
좋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어금니 치료가 마무리된 뒤
앞니의 추가 치료의 필요성을
재진단할 계획입니다.
단계적 치료의 중요성
이번 케이스는
빼야 할 치아가 많았을 뿐 아니라
양쪽 상악동 거상술까지
함께 필요했던 사례였습니다.
이처럼 치료 범위가 넓은 경우에는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진행하기보다,
발치와 뼈이식, 임플란트 식립 사이에
충분한 치유 기간을 두면서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환자분 역시
각 단계마다 조직이 아물 시간을 확보한 뒤
다음 치료를 이어갔습니다.
발치 여부 판단 기준
다만 치아가 흔들린다고 해서
모두 발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아의 흔들림 정도와
주변 잇몸뼈의 상태,
염증의 범위 등을 함께 살펴
유지할 치아와 발치할 치아를
구분해야 합니다.
결과는 개인의 구강 상태와
치유 반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여러 치아가 동시에 흔들리거나
오래된 잇몸 문제로 고민하고 계신다면
방치하기보다 정밀 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부터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 모든 시술 및 수술 후에는 개인에 따라
염증, 과다출혈, 신경손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