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곧샤인 치과의원 공성배 원장입니다. 오늘은 왼쪽 아래 어금니 통증으로 내원하신 50대 남성 환자분의 치료 과정을 소개드리려 합니다.
이번 환자분은 3일 전부터 시작된 좌측 하악 어금니 통증이 주소(主訴)였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아플 정도로 증상이 심했고, 타 병원에서 크랙(crack)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병원 검사에서도 #36은 크랙 소견이 뚜렷했고, #37 역시 치근 흡수나 이차 우식이 의심되는 상태였습니다.
발치 전 파노라마 진단
먼저 발치 전 상태를 확인한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36 치아에 크랙 라인이 관찰되고, #37 치아 주변으로도 치근 손상 소견이 함께 보이실 겁니다. #36은 이미 크랙 히스토리가 있어 재신경치료를 하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었고, #37 역시 치근 흡수나 이차 우식이 진행되고 있어 두 치아 모두 발치 후 임플란트로 방향을 잡는 것이 낫다고 설명드렸습니다. 다만 치관과 치근이 분리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일반적인 발치가 어려운 난발치였고, 이 점도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난발치 진행 과정
환자분께서 수술이 처음이라 걱정이 많으셔서, 발치는 수면 마취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사진은 #36, #37 발치가 끝난 직후 찍은 파노라마입니다.
이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발치와가 깨끗하게 정리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치 직후에는 임플란트를 바로 심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우선 공간유지장치(flipper)를 사용하시도록 안내드리고 발치 부위가 안정될 때까지 4개월 정도 기다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임플란트 식립과 골이식
충분한 골 치유 기간을 거친 뒤, 역시 수면 마취로 #36, #37 부위에 임플란트 픽스처를 식립했습니다. #37 부위는 골이식(bone graft)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그 다음 단계에서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좌하악 구치부에 픽스처 두 개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것이 확인됩니다. 이 시점부터는 골유착을 기다리는 기간으로, 약 2개월 정도 경과를 지켜본 뒤 최종 보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최종 보철 완료 결과
골유착 기간이 끝나고 최종 보철까지 마친 뒤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에서 보시면 #36, #37 두 부위 모두 보철물이 자연스럽게 장착되어 있고, 인접 치아들과의 교합 관계도 안정적으로 맞춰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통증을 호소하셨던 부위가 이렇게 기능적으로 회복된 모습을 보면 저 역시 다행스럽게 느껴지는 케이스였습니다.
치료 요점 및 당부
이번 케이스에서 중요했던 부분은 크랙치아의 예후를 정확히 판단해서 무리하게 신경치료를 시도하지 않고 조기에 발치·임플란트 방향으로 전환한 점, 그리고 난발치 이후 충분한 치유 기간을 확보해 임플란트 성공률을 높인 점이었습니다. 환자분께서는 현재 특별한 불편감 없이 잘 사용하고 계시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주변 치조골과 보철 상태를 계속 살펴볼 예정입니다. 어금니에 통증이 있거나 크랙이 의심되는 경우 방치하시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니, 이른 시일 내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배곧샤인 치과의원 공성배 드림